•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134만원으로 1년 만에 '27억' 번 사람이 블라인드에 인증한 통장 내역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지난 3월 134만 원으로 시작해 26억 원을 벌었다는 누리꾼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주식을 시작하려는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시드머니'의 중요성을 말하며 목돈으로 시작하려 한다. 


목돈으로 주식을 시작해야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시드머니가 적어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주식 투자자가 나타났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133만 9천 원을 투자해 26억 8천만 원을 벌었다는 투자자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블라인드


A씨는 자신의 증권 앱 화면을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는데 투자 손익을 보면 26억 8,716만 7천 원이 찍혀 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4,600만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오히려 손해를 봤다. 


이에 A씨는 3월 20일 모두 손절하고 134만 원으로 주식을 다시 시작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26억 8천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A씨의 2020년 전체 기초자산과 투자손익 / 블라인드


인사이트A씨의 3월 20일 이후 기초자산과 투자손익 / 블라인드


3월 초기 투자금액 대비 20000%의 수익을 얻은 것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에 궁금증을 품는 누리꾼들을 향해 그는 다양한 정보방에서 정보를 얻은 뒤 종목을 보고 판단해 베팅했다고 전했다. 


또한 과감한 손절과 회전, 무급휴직으로 주식에 몰두할 수 있었던 환경, 최근 상승세에 있었던 주식 시장이 모두 조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실제 전문가들은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시드머니에 크게 집착하지 말라고 입을 모은다. 


오히려 목돈으로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 오르락내리락하는 변동성에 적응하지 못해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주식은 복리로 수익이 붙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상승하는 속도 또한 빨라진다. 적은 돈으로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유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의 성공 신화만을 듣고 무리한 주식 투자를 하기보다 여유 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