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늙은X 꼴에 여자라고"...다정하던 4살 연하남이 단톡방서 저를 '조리돌림'하고 있었습니다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했던 남자친구의 카카오톡 대화를 우연히 보게 된 여자친구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했던 남자친구의 카카오톡 대화를 우연히 보게 된 여자친구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여성 A씨가 올린 사연이 재조명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게임을 하던 남자친구의 PC에서 우연히 친구들과 나누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게 됐다.


놀랍게도 평소 자상하던 남자친구는 단톡방에서 친구들과 여자친구에 대한 노골적인 욕설과 비하를 내뱉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캡처 속 A가 남자친구 /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카톡에서 A씨를 향해 "나이 처먹어도 꼴에 지도 여자라고 배려받아야 한다", "X나 피곤하다", "결혼타령 하는데 X같다" 등의 말을 하고 있었다.


남자친구의 친구들은 더욱 심한 수위의 발언을 이어갔다.


"상폐X", "늙은X" 등 비하발언도 서슴지 않았고, 남친은 이를 방관했다.


심지어 이들 중 일부는 A씨와 함께 놀기도 했던 인물들이라 충격은 더욱 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풍문으로 들었소'


역겨움과 배신감이 폭발한 A씨는 "성실하고 술담배도 안하고,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는데"라며 "울다 지쳐 아침에 연락온 것 씹고 있다. 그냥 혼자 살아야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연인 간에는 무엇보다 '솔직함'이 가장 중요하다. A씨가 그렇게 싫었다면 앞에서 잘해주고 뒤에서 욕하기 보다는, 솔직히 마음이 식었다고 표현하고 헤어져 주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을까.


누리꾼들은 A씨가 너무 상처받지 않고 액땜을 했다 생각하라고 조언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