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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없으면 나 줘"…공짜 성전환 수술로 남성들 유인해 '성기' 자른 엽기남

무료로 성전환시켜준다며 남성들을 유인해 성기를 자르고 이를 먹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소식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LeFlore County Sheriff Offic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성 소수자 남성들에게 무료로 성전환 수술을 시켜준다고 유인해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 일당은 유인한 남성들의 성기를 잘라 냉동실에 보관하고 심지어 직접 먹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공짜 성전환' 수술을 빌미로 극악무도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3세 남성 밥 리 앨런(Bob Lee Allen)과 42세 남성 토마스 에반스 케이츠(Thomas Evans Gates)는 페이스북을 통해 성전환을 원하는 남성들에게 "무료로 성전환 수술을 시켜주겠다"라며 접근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Dailymail


익명을 요구한 28세의 피해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범인은 자신이 수술 경험이 많다며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무료나 싼값으로 성전환 수술을 해줬다고 유혹했다"라고 말했다.


밥과 토마스는 피해자를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린 오클라호마 외곽의 한 오두막으로 데리고 가 수술을 시작했다.


하지만 밥과 토마스는 극소 마취한 피해자의 성기만 잘라낸 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장시간 방치했다.


피해자가 이를 따지자 "우리는 네 성기를 먹으려고 여기로 온 거다"라며 "우리는 어차피 널 숲에 버릴 것이다"라며 협박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하드캔디'


피해자는 성기가 잘린 채 꼬박 하루밤동안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하고 오두막에 방치됐다.


하지만 출혈이 심해지자 밥과 토마스는 피해자를 인근 지역 보건소에 버린 뒤 도주했다. 밥은 마지막까지 "네가 스스로 성기를 자르다 출혈이 심해져 왔다고 해라"라며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보건소에서 경찰에 이 모든 사실을 알렸고 결국 밥과 토마스는 검거 무허가 시술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밥의 집 냉동실에는 수십 개의 남성 성기가 발견됐다. 또 피해자 외에도 그들에게 수술을 받기로 한 남성들이 여섯 명이나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