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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톤'인데 가벼운 줄 알고 폴짝폴짝 수면 위로 점프 연습하는 '아기 혹등고래'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잠잠해진 사이 여유롭게 자연 그대로를 만끽하는 아기 혹등고래가 포착됐다.

인사이트Rachelle Mackintosh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잠잠해진 사이 여유롭게 자연 그대로를 만끽하는 아기 혹등고래가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usatoday'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혹등고래가 수면 위로 점프를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호주 출신 사진작가 레이첼 맥킨토쉬(Rachelle Mackintosh)가 촬영했다.


당시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와 주변을 정찰하던 맥킨토쉬는 거대 혹등고래 한 마리가 주변을 맴돌며 인사를 건네는 장관을 목격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Rachelle Mackintosh


소중한 순간을 놓칠 수 없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고 있는 그 앞에 더욱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바로 엄마를 따라나선 새끼 혹등고래 한 마리가 반갑다고 인사하듯 점프 묘기를 서보였던 것.


갓 태어난 몸이지만 녀석은 아직 아기임에도 몸길이가 무려 18피트(548cm), 몸무게는 800kg 정도 로 어마어마한 몸집을 자랑한다.


하지만 성체가 되었을 때 몸무게가 40톤가량 나간다고 봤을 때 녀석의 몸은 가벼움 그 자체였다.


인사이트Rachelle Mackintosh


호기심 많은 엄마 곁에서 난생 처음 보는 인간을 보고 너무 신이 난 녀석은 1톤 가까이 되는 몸을 이끌고 점프 묘기를 선보이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덕분에 맥킨토쉬는 눈앞에서 평생 보기 힘든 명장면을 목격했고,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맥킨토쉬는 "보통 몸이 무거운 혹등고래가 물 밖으로 뛰어 오르는 것을 보는 것은 엄청 힘든 일이다"라며 "점프가 익숙하지 않은 아기 혹등고래의 점프 묘기를 본 것은 내게 엄청난 행운"이라고 흥분하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