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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려도 근손실 걱정..." 코로나 증상 있는데 '헬스장' 찾은 강남구 175번 확진자

서울 강남구의 175번 확진자가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데도 버젓이 헬스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서울 강남구의 175번 확진자가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데도 버젓이 헬스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강남구청은 175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마무리하고 동선을 공개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그는 24일 발열, 두통 등 증상을 느꼈다. 이날 오전 10시 약국에 들러 간단한 처방을 받았지만,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오후 헬스장에 방문했다.


그는 논현동의 한 헬스장에서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두 시간가량 운동을 했다.


사흘 뒤인 27일에도 A씨는 오후 7시 30분부터 두 시간쯤 헬스장에 머물렀다.


다음 날인 28일엔 오전 10시 40분 학동역 4번 출구에 있는 마트에 들렀다가 오후 7시 30분 다시 헬스장에 방문, 두 시간 정도 운동을 했다.


2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언주역 2번 출구에 있는 병·의원에 들렀고, 이어 약국과 마트 등에 방문했다. 24~29일까지 그는 타 지역 1개소에 방문하기도 했다.


타 지역에서 그의 추가 동선은 해당 지자체가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30일 자정부터 8일간 수도권에서 헬스장의 영업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실내 체육시설에서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데다 이용자의 체류 시간이 비교적 길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강원 원주시의 체조 교실 관련 확진자가 64명, 광주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가 12명 등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