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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이' 경찰견들 키워낼 1만평짜리 전문 훈련센터 문 열었다

경찰인재개발원은 총 1만 3000여평 규모의 시설을 갖춘 경찰견 종합훈련센터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인재개발원은 총 1만 3000여평 규모의 시설을 갖춘 경찰견 종합훈련센터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이 이 같은 형태의 경찰견·운용 요원 육성 기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는 관리동·견사동·실내훈련동·야외훈련장 등으로 이뤄졌다. 관리동은 1306㎡(395평) 규모로 훈련업무 총괄 행정실과 경찰견 치료실을 갖추고 있다.


견사동은 1115㎡(337평) 규모로 경찰견 총 80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냉·난방시설을 갖추고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서 경찰견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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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5㎡(507평) 규모 실내훈련동과 1980㎡(600평) 규모 야외훈련장에는 폭발물·수색·마약 등 분야별 훈련 공간이 마련돼 환경적응훈련과 인지훈련 등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경찰견의 즉시 현장 투입을 목적으로 16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기도 한다.


센터 교육을 모두 수료한 경찰견들은 국가 주요 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내 폭발물 탐지와 범죄·수사, 마약 탐지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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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973년 '수사견'이라는 이름으로 경찰견 13마리를 처음으로 선보인 후 폭발물 탐지와 안전검측 작업에서 경찰견을 활용해 왔다.


지난 2012년부터 과학수사 현장에 투입된 채취견은 실종자 수색과 증거채취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11년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 경찰견 종합훈련센터를 신설하기로 하고 건립 작업을 진행해 최근 마무리했다.


경찰인재개발원은 "센터의 지속적인 활용분야 확대,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최첨단 시스템과 첨단 장비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경찰견 운용요원 양성교육과 연구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