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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만난 남친이 7년 된 남사친 '손절' 안 하면 헤어지겠답니다"

새벽 급한 일로 남사친과 통화했다는 이유로 정리하지 않으면 이별하겠다고 선언한 남친을 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연인의 여사친과 남사친은 가장 신경 쓰이는 존재 중 하나다. 둘 사이가 정말 친구 사이인지 의심이 들 때도 많다. 


남사친 혹은 여사친을 친구로 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연인의 과도한 질투와 간섭은 때로 짜증이 날 때가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와 관련한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지금의 남자친구와 100일 정도 사귀었다. 남사친의 존재가 있었지만 계속해서 확실한 선을 두고 지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그러던 어느 날 7년 동안 사귄 남사친에게 새벽에 연락이 왔다. 남사친은 부모님 문제로 급하게 일이 생겨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 연락이 갈등의 시작이 됐다. 늦은 새벽 시간 남사친에게 연락이 온 걸 알게 된 남자친구는 왜 선 넘는 행동을 받아주냐며 따졌다. 


그러면서 A씨에게 선택을 강요했다. 


남사친의 인스타그램·카톡·전화 모두 차단하고 그를 손절하지 않으면 헤어지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A씨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또한 좋은 사람인 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7년을 친구로 지낸 남사친을 하루아침에 모른 척하긴 힘들다.


7년 된 남사친과 100일 사귄 남친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A씨의 사연에 수많은 누리꾼은 '남친을 포기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7년이면 정말 우정을 나눈 친구인데 고작 100일 사귄 남자친구가 이래라저래라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새벽에 전화 한 통 나눈 게 손절해야 할 정도로 큰 잘못인지 의아해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