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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코로나' 걸리지 말라고 만들어준 '1m 천사 날개' 달고 등교하는 초등학생들

중국의 한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m 날개를 등뒤에 단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수그러진 추세를 보이는 개학을 한 각국의 학교들은 다시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국가별로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하는 곳들도 많으나, 개학을 연기했던 학교들이 하나둘 개학을 하면서 감염 확산이 되지 않게 만반의 대처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국의 한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m 길이의 날개 모형을 등 뒤에 매단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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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28일 오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악수 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등 뒤에 1m 날개를 단 채 등교한 소식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1m 길이 막대를 들거나 등 뒤에 매달고 등교했다. 수업을 듣거나 이동하는 중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단 학년별로 상이했는데, 가장 어린 학생들은 선생님이 예쁘게 만들어준 '천사 날개'를 등 뒤에 매달고 있었다.


그보다 높은 학년 학생들은 손수 만든 날개 모형을 등 뒤에 매달아 솜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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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학생들은 등 뒤에 날개를 달고 다니는 것이 부끄러웠는지 1m 길이의 막대를 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이었다. 

 

2학년 학생인 루 시야오(Lu Siyao)는 "작은 날개의 간격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것입니다"라며 전하며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항저우의 한 초등학교도 개강한 날 직접 만든 1m 모자를 쓰고 등교하는 모습이 공개돼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염원으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곳곳의 마음과 손길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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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outi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