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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한 남자친구 집에 불지른 여교사

미국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한 29세 여성이 남자 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화를 참지 못하고 남자 친구의 집에 불을 질렀다.

via Baltimore County Police

 

한 여성이 이별을 통보하는 남자친구의 집을 불태워 충격을 준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들은 헤어짐을 통보하는 남자친구를 죽이려 든 29세 리사 라셸 핀리(Lisa Lashell Finley)에 대해 보도했다.  

 

볼티모어 카운티(Baltimore County) 경찰 존 워치터(John Wachter)에 따르면 워싱텅 D.C.의 아나코스티아 고등학교(Anacostia High School)에서 조교 선생님으로 재직 중인 리사는 지난 일요일 저녁 5시경 오윙스 밀즈(Owings Mills)에 있는 남자친구의 집을 찾아갔다.

 

잠깐 동안 그들 사이에 관계를 지속할 지에 대한 언쟁이 있었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대화가 흘러가자 이에 화가 난 리사는 남자친구의 몸에 휘발유을 퍼붓고 손에 라이터를 든 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리사의 남자친구는 다행히 리사가 라이터를 켜기 직전 달아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분을 삭이지 못한 리사는 남자친구의 집에 불을 붙였다.

 

다행히 집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덕분에 불은 꺼졌고, 리사는 다음날 경찰 자진 출두해 범행을 자백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리사는 1급 방화죄와 1급 살인미수, 1급 폭행죄로 기소된 상태며, 현재 재직 중인 학교로부터 강제 휴직을 당할 예정이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