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차에 치인 양을 끝까지 지킨 ‘양치기 강아지’ (사진)

길을 잃고 도로 위에서 차에 치인 뒤 꼼짝도 하지 못하는 양을 발견한 뒤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한 양치기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졌다.

 via imgur

 

길을 잃고 도로 위에서 차에 치인 뒤 꼼짝도 하지 못하는 양을 발견한 뒤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한 양치기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졌다.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사진공유 사이트 임거(imgur)에는 가슴 뭉클한 사진 몇 장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노르웨이에 사는 한 누리꾼은 지방 도로를 여행하던 중 인상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임거에 공유했다.

 

사연은 이렇다. 도로 위에 양 한마리와 양치기 강아지가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있는 것이 목격된 것이다.

 

도로에는 피를 흘린 자국이 남아 있었고 자동차는 양과 강아지를 신경쓰지 않고 쌩쌩 달리고 있었다.

 

이 누리꾼은 차를 세운 뒤 자세히 살펴봤다고 했다. 양치기 강아지와 양이 도로에 있었는데 아마도 길을 잃은 양이 차에 치인 것으로 보였다.

 

via imgur

 

놀랍게도 양치기 강아지는 양의 곁에서 잠시도 떠나지 않고 계속 지키고 있었고 심지어 피를 흘리는 양의 몸을 물어서 도로 밖으로 끌어냈다.

 

얼마 뒤에 양과 강아지의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나타났는데 손에는 엽총을 들고 있었다.

 

무리에서 떨어져 길을 잃었던 양이 차에 치였고 이를 발견한 양치기 강아지가 주인에게 알리기 위해 잠시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던 것이었다.

 

안타깝게도 양은 목숨을 구할 수 없었고 얼마 뒤 주인의 엽총에 의해서 숨을 거뒀다고 했다.

 

이 누리꾼은 가슴 먹먹한 사연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글을 적었다고 설명했다.

 

via imgur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