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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난리인데 '대구' 방문 거짓말해 격리 피했다 SNS에 자랑한 여성

대구 방문 후 격리 조치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공항에서 거짓말을 한 여성이 시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확진자 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시민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베트남 여성이 한국의 대구를 방문한 사실을 숨기고 귀국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오맨에는 공항 검역을 통과하기 위해 대구 방문 사실을 숨긴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현재 베트남 보건 당국은 대구를 방문한 적 있는 시민에 한해 14일 동안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 Nhu Lan Lan'


하지만 한 여성은 공항 검역 당시 대구를 방문한 사실을 숨겨 격리 조치를 피할 수 있었다.


심지어 여성은 자신의 SNS에 "대구에 갔다 왔지만 거짓말하고 무사히 통과했다"라며 당당하게 자랑하는 글을 게시했다.


더욱이 자신의 여행 사진과 함께 동선을 공개하는 뻔뻔함을 보이자 현지 누리꾼들은 여성의 태도를 크게 비판하고 나섰다.


공항 앞과 비행기에서 촬영한 여행 느낌이 물씬나는 셀카와 함께 게시된 글은 현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인사이트Facebook ' Nhu Lan Lan'


누리꾼들은 "지금 한국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냐", "당장 잡아서 격리해야 한다", "우리 동네 살진 않겠지"라며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논란의 중심이 된 여성의 신원은 밝혀진 바 없으나 현지 시민들의 수사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전 세계에서 총 80,149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2,699명이 사망해 상황의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을 소독해줄 것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