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폭우·우박·박쥐떼' 뒤덮은 호주, 바이러스 감염된 '거대 모기'까지 들끓고 있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20년은 호주에 녹록지 않은 해가 될 것 같다.


지난해 말부터 전국을 뒤덮은 초대형 산불에 이어 폭우와 우박, 박쥐떼 습격까지 겪은 호주가 또 하나의 그늘이 지고 있다.


잇따른 천재지변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호주에도 최근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신종 코르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호주에 또 다른 신종 바이러스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호주 방역당국에 또 한 번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에서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거대 모기가 등장했다고 보도하며 이를 '로스 리버 바이러스(Ross River virus, RRV)'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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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로스 리버 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데 놀랍게도 크기가 일반 모기의 5배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명 '코끼리 모기'로 불리는 이 모기는 동전과 맞먹는 크기라고 하니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된다.


이 거대 모기는 호주 퀸즐랜드 골드 코스트 인근의 쿰바바(Coombabah), 파라다이스 포인트(Paradise Point) 및 비 게라 워터스(Biggera Waters)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으며 퀸즐랜드에는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인근 지역 주민들은 거대 모기의 습격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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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퀸즐랜드는 지속되는 폭우와 높은 기온으로 인해 모기들이 계속해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피스대학의 질병 생태학자 엘로이즈 스키너(Eloise Skinner))는 "현재 퀸즐랜드 지역은 모기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어서 앞으로도 한동안 모기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에서는 일단 방역 조치에 들어갔지만 신종 바이러스인 만큼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해당 모기에 물리면 극심한 관절 통증과 부기를 수반한 전신 쇠약, 피부발진, 발열, 피로, 두통 같은 증상이 동반되며 다행히 목숨에 치명적이진 않다고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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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여전히 바이러스 확산이 진행되는 단계로 예방을 위한 백신이나 구체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때라 '거대 모기'에 의한 바이러스가 혹여나 '제2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되는 건 아닌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해 범국가적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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