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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8명 아이를 낳아 살해한 여성의 사연

2010년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신생아 8명을 살해한 엄마가 재판에서 친부와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애들이어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지난 2010년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신생아 8명을 살해한 엄마'의 범행동기가 밝혀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프랑스 여성 도미니크 코트레즈(Dominique Cottrez)가 1989년부터 2006년까지 자신이 낳은 신생아 8명을 질식사시킨 후 자택에 유기했다가 2010년 체포된 사건의 후속 재판에서 나온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재판에서 코트레즈는 자신이 죽인 신생아들은 남편의 자식이 아닌 '친부와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 "오랜 시간 아버지와 관계를 맺어오면서 8명의 아기가 태어났다"며 "남편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사정 때문에 아기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당초 검찰은 남편도 범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쳤으나 남편은 "아내가 고도비만이기 때문에 임신 여부를 구별할 수 없었고 자신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항변하여 무혐의로 풀려난 바 있다.

 

17년간 8번이나 남편도 모르는 임신과 출산을 한 뒤 아이들을 살해, 유기한 한 엄마의 이해할 수 없는 범행동기가 밝혀짐으로 현지 언론은 "끔찍한 사건의 미스터리가 일부 풀렸다"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