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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이 거는 미용사 vs 말 한마디도 안 거는 미용사" 어떤 미용사를 선호하시나요?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 '말 많이 거는 미용사'와 '말 한마디도 안 거는 미용사'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정영TV쌀롱'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오랜만에 머리 스타일을 바꾸러 간 미용실. 하고 싶은 머리는 생각했지만 막상 가면 마음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


설레는 마음으로 의자에 앉고 목에 둘러지는 흰 가운을 바라보니 긴장도 된다.


'싹둑 싹둑' 길었던 머리가 잘리는 모습에 혹시 망하면 어떡하나 불안감도 엄습하지만 10분 정도가 지나니 설렘과 걱정은 온데간데없고 지루함이 엄습한다.


"고객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눈꺼풀이 감길 무렵 미용사가 건넨 한 마디는 사막에서 마주한 단비와도 같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정영TV쌀롱'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원하는 미용사의 고객 응대 스타일을 두고 누리꾼들이 각자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글은 손님에게 말을 걸어주는 미용사와 말을 걸지 않는 미용사의 선호도를 조사한 것으로 누리꾼들은 저마다 의견을 제시했다.


누리꾼들은 "머리할 때면 휴대폰도 하기 쉽지 않은데 말 걸어주면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미용사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난다"며 미용사가 말을 거는 것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워크맨-Workman'


한 누리꾼은 "커트할 때 30분 이상은 걸리는데 서로 가만히 있는 것보단 이야기라도 주고받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미용사가 말을 걸어주는 것에 대한 장점을 말했다.


최소 30분이 넘는 머리 손질 시간 동안 미용사와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게 지루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는 의견이다. 또 어색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대화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너무 피곤하게 말을 거는 사람도 있다", "머리 자를 때 눈을 감고 쉬고 싶은데 계속해서 말을 걸면 불편하다" 등의 부정적 반응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워크맨-Workman'


머리를 자르는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싶은데 미용사와 대화하는 것이 심신을 지치게 한다는 생각이다.


사람마다 성향과 가치관은 다르다. 미용사가 고객을 응대할 때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머리만 묵묵히 잘 잘라주는 미용사, 대화도 함께 주고받으며 그 시간이 편안하도록 해주는 미용사를 선택하면 되겠다. 


한편 강남의 한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미용사는 "고객과 대화하기가 응대 매뉴얼에 존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