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관광객이 '카메라' 떨어트리자 입으로 물어다 준 '천사' 벨루가

남성이 요트에서 카메라를 떨어트리고 망연자실하자 카메라를 입에 물어다 준 벨루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Face book 'Joachim Larsse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바닷속으로 카메라를 떨어트린 한 남성은 망연자실했으나 카메라는 생각지도 못하게 다시 돌아왔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에 노르웨이의 한 남성 요아킴(Joachim Larssen)이 요트에서 바닷속으로 카메라를 떨어트리자 벨루가 흐발디미르(Hvaldimir)가 물속에서 이를 주워온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당시 요아킴은 노르웨이에서 카약을 타던 도중 흐발디미르와 만났다. 카약을 따라오며 장난치는 흐발디미르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었던 요아킴은 카메라를 집어 들었다.


인사이트Face book 'Joachim Larssen'


벨루가를 근접 촬영할 기회를 얻은 요아킴은 흥분한 나머지 카메라를 바다에 떨어트리고 말았다고.


다급하게 손을 뻗었으나 빠르게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카메라를 요아킴은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흐발디미르는 곧장 바다 밑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자신을 촬영하다 카메라를 떨어트린 것을 알았던 걸까. 흐발디미르는 곧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카메라를 찾아 입에 물고는 수면 위로 나타났다.


인사이트Face book 'Joachim Larssen'


생각지도 못하게 카메라를 되찾게 된 요아킴은 곧 손을 뻗어 흐발디미르의 턱을 쓰다듬으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그러자 흐발디미르는 마치 호응하듯 입을 벌리며 한참을 요트 근처에 있다가 갔다고 한다.


벨루가는 돌고랫과답게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에는 행인이 떨어트린 아이폰을 가져다준 벨루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흐발디미르는 올해 4월 바다에서 발견 당시 몸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있으며 높은 지능과 더불어 훈련된 듯한 행동을 보여 러시아의 스파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Face book 'Joachim Larssen'
YouTube 'ShibbyTrave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