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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다 키우세요'라 적힌 상자에 강아지 가둬 길거리에 버린 주인

23일 아산동물보호연대 인스타그램에는 버스정류장에 버려졌던 강아지 중 핑키의 근황이 게재됐다.

인사이트Instagram 'bandforanima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난 3월 '가져다 키우세요'라 적힌 조그만 종이 박스에서 강아지 2마리가 발견됐다.


당시 박스는 테이프로 칭칭 감겨 있었으며 강아지가 겨우 고개를 내밀고 숨 쉴 구멍만 작게 뚫려 있었다.


강아지는 이 박스 안에서 주인을 기다리며 얼마나 울었는지 눈 주위가 눈물 자국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책임감과 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주인의 행동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현재 이 강아지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인사이트Instagram 'bandforanimal'


23일 아산동물보호연대 인스타그램에는 버스정류장에 버려졌던 강아지 중 핑키의 근황이 게재됐다.


핑키는 눈물 자국이 말끔하게 사라져 귀여운 모습을 되찾았다. 게다가 주인에게 매정하게 버려졌지만 애교를 잃지 않아 사람을 잘 따른다고 한다.


핑키는 슬개골 수술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평생 함께할 엄마·아빠를 찾고 있다.


함께 구조된 템포 역시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Instagram 'bandforanimal'


핑키의 입양을 원하는 이는 아산동물보호연대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신청양식을 작성한 뒤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단 20대 초반 자취대학생, 혹은 비경제활동 중인 사람, 동거 가정은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로 입양을 결정하지 않길 바란다.


인사이트Instagram 'bandforanim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