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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카나 주문 누락돼 전화했다가 사장한테 'XX년아'란 욕설을 들었습니다"

멕시카나 한 매장이 치킨이 늦자 매장에 전화를 건 손님에게 험한 욕설을 내뱉어 구설에 올랐다.

인사이트멕시카나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치킨을 주문한 멕시카나 매장의 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게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 매장과 겪은 일화를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말복을 맞아 A씨는 본가에 사는 부모님께 멕시카나 치킨을 대신 주문해드렸다.


그러던 중, 도착 예정 시간 20분 뒤까지 치킨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매장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인사이트Pixabay


매장 측은 "10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했으나, 다시 전화를 걸어보니 주문이 누락됐다고 답했다.


A씨가 다시 주문하려면 얼마나 걸리냐고 묻자, 매장 측은 "우리한테 짜증 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매장 측은 "배달 앱 서버 에러 때문에 이렇게 됐다. 고객님뿐만 아니라 40명 넘게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어 "기다린 게 2시간이든 4시간이든 나랑 무슨 상관이냐.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참다못한 A씨가 말을 끊자 "이 XX년이. 야, 이 X같은 년아. 집에 그대로 있어. XXX년이"라고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A씨는 집에 찾아온다는 말에 겁에 질렸고, 이후 A씨의 아버지가 주문 취소를 요청하자 매장 측은 "배달 앱 측에 말하라"고 불친절한 태도로 일관했다.


인사이트멕시카나 공식 홈페이지


이에 그치지 않고 매장 측은 아버지에게 "당신 딸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느냐"며 "할 말 있으면 찾아오라"라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멕시카나 본사는 "해당 가맹점에 대해 페널티를 포함,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가맹점 관리와 서비스 교육을 더 철저히 해서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멕시카나는 가맹점으로부터 욕설을 들은 손님을 언급하며 "가맹점주님을 대신해서 직접 찾아뵙고 정중하게 사과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