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계단 척척 오르는 ‘탱크 휠체어’ (영상)
스위스의 한 대학에서 ‘무한궤도’를 사용해 모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전동 탱크 휠체어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via Butterflies /Youtube
어떤 계단이든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탱크 휠체어'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위스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학생들과 취리히예술대학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개발한 휠체어 '스카레보 체어(Scalevo Chair)'를 소개했다.
스카레보 체어의 핵심 기술은 바퀴와 함께 장착된 한 쌍의 '무한궤도'에 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이 무한궤도의 고무 돌출 부분이 돌아가면서 강한 힘을 발휘해 계단 위로 휠체어가 쉽게 올라갈 수 있게 한다.
사용자가 직접 궤도 트랙의 각도 조절이 가능해 어떠한 계단을 만나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다.
개발팀은 "일상 속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이미 계단을 오를 수 있는 휠체어가 나와 있지만, 사용자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카레보 체어는 내년에 개최되는 로봇 기술을 활용한 국제 장애인 운동 경기대회 '사이베슬론(Cybathlon)'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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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