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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년 도쿄올림픽 앞두고 '방사능 오염수' 1만 8천t 관리 못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지금,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이 현재 방사능 오염수 1만 8천t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른 나라의 매체가 아닌 일본 현지에서 신뢰를 받는 매체가 보도한 것이어서 사태의 심각성이 상상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28일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전 건물 지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1만 8천t 제어되지 않은 상태"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인사이트JTBC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1~3기에서는 핵연료가 녹아내렸다. 당시 이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 물을 쏟아부었고, 핵연료와 맞닿았던 물은 건물 내부에 생긴 균열을 통해 지하로 흘러들어갔다.


이 지하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별도 보관되고 있는 오염수의 약 1억배다.


상상 이상으로 진한 농도인 이 오염수를 제거하지 못한다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대책'은 끊임없이 강구돼야 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Twitter 'surumeXXXXX'


아사히신문이 전한 바에 따르면 현재 3호기 원자로 건물 지하층 일부 지역에서 오염수의 수위는 여전한 상태다. 두 달 이상 오염수가 낮아지지 않고 있지만, 당국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오염수가 바다로 '또' 흘러들어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기에 문제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 상황은 컨트를 되고 있다"며 세계에 공언했지만, 자민당 신분으로 총리를 지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그럴 리 없다"며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ain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