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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근한 소주도 얼음처럼 차가워져 술이 달게 느껴진다는 '얼음소주잔'

30도를 치솟는 무더운 날씨에 미지근한 소주도 얼음으로 만들만큼 차갑게 마실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한다.

인사이트Instargram '1stdo'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몇 가지가 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김빠진 콜라, 불은 짜장면, 눅눅한 튀김 등은 본래의 맛을 한참이나 잃어버린 것들이다.


애주가들에게는 미지근한 소주가 바로 그렇다. 시원한 목넘김은 온데간데없고 밍밍한 알코올만이 남아 식도와 전두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30도를 치솟는 무더운 날씨에는 목구멍을 '탁' 치는 시원함이 더욱 간절해질 것이다.


이럴 때 미지근한 소주도 얼음처럼 차갑게 마실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한다.


인사이트Instargram 'ato1681'


물을 술잔 모양으로 꽁꽁 얼려 거기에 술을 한가득 담아 마시는 이른바 '얼음 소주잔'이 그 주인공이다.


'살얼음'으로 만들어진 차가운 소주잔을 손으로 움켜잡고만 있어도 체온을 떨어트려 더위를 싹 달아나게 만든다.


이 소주잔에 담겨 급속도로 차가워진 술을 한 번 맛보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다.


골이 '띵' 울리는 것과 '캬!' 감탄사는 덤이다.


인사이트Instargram 'bbokbbok2_e.d.p'


입술에 닿을 때부터 시원한 소주가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맛이 환상이다 못해 예술이라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오래 붙잡고 있거나 긴 시간 실온에 두면 다 녹아내리니 주의해야 한다.


얼음 소주잔을 만드는 방법은 무척 간단하다.


소주잔 모양의 실리콘 몰드를 준비한 후 깨끗한 물을 넣고 냉동실에 4~5시간 얼려주기만 하면 얼음 소주잔이 완성된다.


인사이트Instargram 'lhm_911203'


이때 소금물을 넣으면 냉점이 낮아져 얼음의 태를 조금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팁이다.


얼음 소주잔 4개까지 만들 수 있는 실리콘 몰드는 현재 온라인 마켓들을 통해 5천 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무더위에 지친 하루, 얼음 소주잔에 담긴 술 한잔 마시며 오늘 밤 시원한 마무리를 지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