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여행 가자고 하는 아가리어터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_parkbogum'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소중한 이들과의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생각에 다들 심장이 두근두근할 것이다.

하지만 여행도 마음이 맞는 이들과 떠나야 하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작 전부터 삐거덕거리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들이 한두 명씩은 꼭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같이 여행 가면 순탄치 않음을 예상하게 만드는 친구 유형을 함께 알아보자.

도라에몽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짐 크기가 보부상만큼 커 남들보다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되는 유형이다.

물론 없는 게 없어 편할 때도 있지만 가끔은 이 친구로 인해 지체되는 시간이나 자신도 모르게 큰 가방으로 남을 치는 경우를 생각하면 마냥 좋지만은 않다.

아가리어터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여행 시작 전부터 삐거덕대게 만드는 장본인이다.

준비는 하나도 안 하면서 말로만 여행 가자고 하거나 여행을 가서도 말만 많고 친구들이 다 해주길 바라는 의존형 자세로 일행들을 지치게 만든다.

엄마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호불호가 갈리는 유형의 친구다.

여행 루트나 충동구매의 늪(?) 등에서 구해주기도 하지만 가끔은 선을 넘어버리는 과한 통제로 친구들의 불만을 산다.

인스타충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반드시 SNS에 자기 과시를 하지 않으면 가시가 돋는 유형이다.

혼자일 때면 상관없겠지만 음식 사진, 걷는 사진 등 자신의 업로드를 위해 남들에게까지 민폐를 끼치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종이 인형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아는 형님'

체질의 문제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불편한 건 사실이다.

저질 체력으로 걸을 때마다 자꾸 방전되는 바람에 여행의 즐거운 흐름이 다소 끊기는 허무함을 느낄 수 있다.

업 텐션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여행 내내 텐션이 과한 상태로 종이 인형형과 정반대의 유형이다.

혼자 과한 건 좋지만 너무 업된 나머지 무리에서 벗어나거나 일행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스스로 일을 벌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

프로먹방러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기승전'밥'을 외치며 하루종일 밥 언제 먹냐고 칭얼거리는 타입이다.

끼니 때마다 먹으면서 여행 다니는 건데 종일 먹는 얘기만 하면 듣는 친구들도 기운이 쏙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