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로 정신없는데도 '구급차' 지나가자 '모세의 기적' 일으킨 홍콩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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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홍콩 시민 100만 명의 투쟁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승리를 이끈 가운데, 당시 시위 현장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전 세계를 감동케 했다.


최근 홍콩 정부 측은 시민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힌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 추진을 무기한 연기했다.


정부의 강압적인 탄압에도 평화적인 시위를 이어간 홍콩 시민 수백만 명의 노력이 값진 결과를 낳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6일 무려 200만 명의 홍콩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위 현장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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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에는 수백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몰려나와 거리를 꽉 채우고 있었다.


그런데 도저히 빈틈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이곳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다.


시민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정확히 반으로 딱 갈라져 길 한가운데를 깨끗이 비워주었다.


그 사이로 오직 '구급차' 한 대만이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빈 공간을 재빨리 달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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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명이 모여 시위를 이어가던 와중에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구급차' 소리에 반응해 '모세의 기적'을 일으킨 것.


그간 홍콩 정부 측은 시위대를 '폭도'로 칭하며 총을 쏘고, 폭행을 하는 등 강압적인 진압을 이어왔다.


하지만 정작 시위대는 정신없고 바쁜 상황에서도 질서정연함을 잃지 않았고, 올바른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을 접한 후 각국의 외신 매체들은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평화롭게 싸운 홍콩 시민들을 극찬하며 그들의 성숙한 질서 의식을 본받아야 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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