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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머리카락 잘려 투신자살한 13세 소녀 (영상)

미국 워싱턴 주에서 아빠가꾸중을 듣던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잘린 딸이 강으로 투신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via KAZiKLi TUBE / YouTube

 

아빠에게 꾸중을 듣다 머리카락을 잘린 한 소녀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워싱턴(Washington) 주에서 투신 자살한 이사벨 락사마나(Isabel Laxamana,13세)라는 소녀의 비극적인 죽음을 보도했다.

 

평소 아빠와 헤어스타일 문제로 갈등을 빚던 이사벨은 야단을 맞는 과정에서 평소 자신이 아끼던 머리카락이 잘리는 수모를 겪었다.         

 

아빠는 긴 생머리카락이 싹둑 잘려 시무룩 해하는 딸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빠는 "대체 몇 번이나 경고해야 하느냐", "넌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이제 다 잃었다"며 딸의 행실을 문제 삼는다.

 

영상이 게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수치심을 이기지 못한 딸은 차를 타고 가던 중 다리 위에서 갑자기 뛰어내려 자살했다. 

 

강에 빠진 이사벨을 즉시 건져 시애틀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녀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한편, 아빠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은 삭제됐지만, 이사벨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려는 일부 누리꾼들이 이 영상을 다시 유튜브에 올리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via Lift Up / YouTube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