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에게 '죽음의 계절'인 여름 폭염 앞두고 '꾸나 남친'에게 꼭 보내줘야 할 선물 5가지

Facebook 'DaehanmingugYuggu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자신만의 '히어로'를 나라에 잠깐 빌려준(?) 곰신들은 군화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요즘처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에는 더욱 그렇다. 행여 더운 날씨에 지쳐 기운이 없지 않을까, 훈련 중에 쓰러지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곰신 여자친구라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성을 가득 담은 깜짝 선물 말이다.

선물이 마음의 전부를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군화 남친은 선물 이상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받게 될 것이다.

실제로 군화들은 행정반에서 "택배 가지고 가라"라는 말을 전해 듣는 것만큼 설레는 순간도 없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곰신 여친이 보내준 선물은 모두 다 좋겠지만, 여름 폭염을 앞두고 지쳐있을 군화 남친에게 꼭 보내줘야 할 선물 5가지를 모아봤다.

1. 선크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진짜 사나이'

뜨겁다 못해 따갑기까지 한 햇빛에 선크림은 필수다. 대부분의 화장품 업체에서는 남성 전용 선크림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남성들은 미끈거리거나 끈적이는 타입의 선크림을 싫어하기 때문에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을 선택하는 게 좋다.

군인 특성상 땀을 많이 흘리거나 흙먼지를 뒤집어쓰는 경우가 많은 만큼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2. 비타민

내사랑꾸나 홈페이지 캡처

평소에도 힘든 훈련은 더운 날씨가 되면 그 강도가 더 세진다. 땀을 흘리다 보면 더욱 금방 지치게 되기 때문이다.

또 큰 일교차 탓에 간혹 여름에도 감기에 걸리는 이들이 있다.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보충해줄 수 있는 비타민은 군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물 중 하나다.

3. 모기퇴치제

Instagram 's.u.n.g_kim'

군부대는 보통 산이나 바다 등 벌레·해충이 많은 지역에 퍼져있다. 특히 경계작전을 수행할 땐 모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한다.

반팔 티는 물론 전투화까지 뚫는다는 산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만큼 모기 퇴치제도 사랑받는 선물 중 하나다.

손목에 끼우는 팔찌형, 가볍게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형, 바르는 연고형 등 여러 형태의 모기퇴치제가 있으니 참고하자.

4. 수분크림

(좌) Facebook 'DaehanmingugYuggun', (우) gettyimagesBank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더운 여름날, 군인들은 온몸으로 햇볕을 받으며 훈련을 한다.

강한 햇볕에 오래 서 있다 보면 벌겋게 익어 버린 피부는 따갑기까지 하다.

이때 알로에가 함유된 수분크림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진정시켜줄 뿐 아니라 상쾌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게 해준다.

5. 사랑을 가득 담은 편지

Instagram 'aetterrnum'

사실 군인 남친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 선물은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손편지다.

군화 남친이 보고 싶은 당신의 마음을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아보자.

글씨체가 예쁘지 않거나 편지지가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당신의 사랑과 진심이 담긴 글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