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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로 밥 먹으러 온 아기 안쓰러워 폭풍 '걸음마 교육' 시킨 레서판다 엄마

걸음걸이가 어색한 아기를 위해 직접 걸음마 교육에 나선 엄마 레서판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9gag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느린 걸음걸이 때문에 매일 지각을 일삼던 레서판다 아기가 엄마한테 딱 걸렸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에는 동물원에서 식사 시간마다 지각했다가 엄마의 '특훈'을 받게 된 아기 레서판다의 모습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단호한 표정으로 아기를 앞세운 엄마 레서판다가 등장한다.


엄마 레서판다는 아장아장 서툰 걸음으로 밥 시간마다 다른 형제들보다 늦게 등장하는 막내가 안쓰러웠던 모양이다.



인사이트9gag


이날 그녀는 직접 막내를 입에 물고 '눈높이' 걸음마 교육에 나섰다.


아기 레서판다는 엄마의 입에 물려 몸이 공중에 뜨자, 잠시 당황했지만 금세 적응했다.


이후 엄마 레서판다는 최대한 곧은 자세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며 아기를 교육시켰다.


평소 아기가 자주 다니는 길을 훈련 장소로 선택해 맞춤 교육해준 엄마 레서판다는 잠시 뒤 똑같은 행동을 여러 번 복습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엄마 레서판다의 따뜻한 마음과 아기 레서판다의 어리둥절한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9gag


실제 많은 누리꾼이 "아기가 아기를 옮기는 것 같다", "둘 다 너무 귀엽다" 등 레서판다의 사랑스러운 외모에 초첨을 둔 댓글을 남겼다.


한편 레서판다는 전 세계적으로 1만여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은 멸종 위기 동물이다.


현재 동물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것은 750여 마리밖에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녀석들의 주식은 대나무 잎이고, 대부분 시간을 나무 위에서 식사하거나 간식을 먹으며 보낸다. 간식으로는 사과 등 과일을 즐기지만, 새의 알이나 작은 곤충을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