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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냥냥이 집사들 '심쿵'하게 만들 한국 고양이섬 '쑥섬' 생긴다"

일본 아오시마처럼 섬 주민과 길고양이들이 함께 서식하는 곳이 국내에도 생길 전망이라 이목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119ar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섬 주민과 길고양이들이 더불어 사는 일본 아오시마와 같은 곳이 국내에도 생길 전망이다.


지난 3일 동물보호단체 동물구조119는 공식 SNS를 통해 "전남 고흥군 애도에 올 연말까지 '쑥섬쑥섬 프로젝트'를 통해 고양이 섬을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일명 '쑥섬'이라고도 불리는 애도는 나로도 여객터미널 인근 나로도항에서 배로 5분 남짓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다.


동물구조119에 따르면 해당 섬에는 현재 약 30~40여 마리의 길고양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119ark'


고양이 섬 조성사업의 일환인 '쑥섬쑥섬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동물구조119 활동가들이 해당 섬을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활동가들이 상태가 좋지 않은 고양이들에게 미리 준비해온 사료와 간식들을 나눠주면서 '쑥섬 고양이' 사연이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전국에 있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직접 섬으로 사료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고양이들도 눈에 띄게 건강해진 모습을 보이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119ark'


고양이로 인해 섬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주민들도 '이렇게 섬을 알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해당 프로그램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프로젝트 1차 시한은 연말이지만, 지속 가능한 고양이섬을 만들기 위해서는 2~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소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추후 '쑥섬'에 방문해 관광도 즐기고 귀여운 고양이들도 만나보며 소중한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