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가 주인이 가장 사랑스럽게 느껴질 때는 '응가' 치워줄 때다
강아지들은 자신의 '응가' 치워주는 주인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재미있는 질문에 '개통령' 강형욱 조련사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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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강형욱의보듬TV'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강아지와 산책을 자주 하는 반려인이라면 언제나 배변 봉투를 지니고 다니며 강아지가 야외에 배변한 배설물을 수거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행동을 바라보는 반려견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어, '개통령' 강형욱이 명쾌한 대답을 내놨다.
강형욱은 유튜브 채널 '보듬 TV'를 통해 사소하지만 궁금했던 견주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소소한 Q&A' 코너를 운영 중이다.
지난 14일 게시된 영상에는 '산책하러 나가서 자신의 배설물을 들고 다니는 주인을 본 강아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라는 질문이 등장했다.
YouTube '강형욱의보듬TV'
강형욱은 "우선 강아지는 대변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다"라고 설명했다.
강아지들이 서로의 대변 냄새를 맡는 것은 관심의 표현이다. 상대방의 변을 통해 성별, 질병 유무, 먹은 음식 등등 여러 정보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대변을 주워 담는 보호자의 행동을 지켜보는 강아지들은 '나한테 관심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혹은 '나에 대해 잘 알겠네?'라고 생각해 매우 기뻐할 수도 있다.
YouTube '강형욱의보듬TV'
그러므로 강형욱은 강아지의 대변을 치울 때 꺼림칙해하는 태도를 보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왕이면 자신이 직접 대변을 수거한다는 사실을 강아지가 알 수 있도록 밝은 표정으로 치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니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앞으로 산책 나가 강아지의 대변을 수거할 때 조금은 '생색'을 내도 좋겠다.
강아지는 그것을 자신을 향한 둘도 없는 애정 표현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YouTube '강형욱의보듬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