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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털 누더기(?)로 만들어 놨는데도 짜증 1도 없이 헤벌쭉 웃는 '아기 냥이'

삐쭉 빼쭉한 털을 갖게 됐지만 아빠를 향해 세젤귀 애교를 뿜어내는 냥이의 모습이 전국 집사들의 마음을 훔쳤다.

인사이트Facebook '수원익명 대신말해드립니다'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삐쭉 빼쭉한 털옷을 입고 아빠를 향해 헤벌쭉 웃어 보이는 세젤귀 고양이가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용에 실패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한 마리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전국 집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에 등장하는 회색 털에 쫑긋한 귀를 가진 고양이는 날렵한 턱선으로 독보적인 '천상 미모'를 드러내고 있다.


흡사 고양이 계의 '얼짱'이 아닌가 미모를 감탄하는 것도 잠시 고양이 몸을 보니 어딘가 털이 이상하다.


인사이트Facebook '수원익명 대신말해드립니다'


고르지 못하고 삐뚤빼뚤한 모양의 털은 시크한 얼굴과 대비돼 더욱 웃음을 자아낸다.


작성자는 "(고양이) 셀프 미용에 도전했는데 괜히 애견 미용사가 있는 게 아니었다"라는 내용을 덧붙이며 스스로 고양이 미용에 실패(?) 했음을 인정했다.


아빠의 실패를 아는지 모르는지 고양이는 주인을 향해 미소 지으며 사랑스러운 애교로 화답했다.


사실 작성자가 셀프 미용 시행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게다.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경우 낯선 장소와 소리에 민감한 특성을 지닌다고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수원익명 대신말해드립니다'


이 때문에 낯선 사람이 자신의 털을 깎는 행동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털 깎는 기계인 클리퍼 소리에 예민해지기 쉽다.


더욱이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상황을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는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데, 이때 기계에 스쳐 피부가 상처를 입는 사고도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엔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완화해줄 목적으로 셀프 미용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마지막으로 '#동물학대아님주의', '#아빠의맘으로자름' 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고 진심이 느껴지는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