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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소녀 자전거로 친 뒤 욕하고 달아난 청년 (영상)

집 앞을 걸어나온 소녀가 인도를 지나는 자전거에 끼여 12피트 가량(약 3.6m) 끌려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via SWNS TV /Youtube

 

집 앞을 걸어나온 소녀가 인도를 지나는 자전거에 치여 12피트 가량(약 3.6m) 끌려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영국 블랙풀(Blackpool)의 한 가정집 CCTV에 포착된 사고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겨우 3살 된 루시 윌딩(Lucie Wilding)은 자신의 바로 집 앞에서 엄마를 따라 차량 쪽으로 걸어가던 중이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짧은 거리를 지나는 그 순간, 오른편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온 자전거 한 대가 루시를 덮쳤다. 

그대로 떠밀린 작은 아기는 자전거 페달과 함께 3m가 넘는 거리를 끌려 갔다.
 
루시의 엄마 로렌 하워스(Lauren Howarth, 26)는 "아이가 죽은 줄 알았다. 사방팔방 피가 튀어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

 


via 
Ross Parry

 

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루시는 다행히 부러진 곳 없이 자전거 바퀴에 긁힌 찰과상과 타박상만 입었다.
 
사고를 낸 20대 청년은 사고 직후 루시와 루시의 부모를 향해 사과는 고사하고 오히려 욕설을 내뱉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루시 엄마는 "자신이 인도에서 위험하게 자전거를 타놓고, 사고를 완전히 루시의 탓으로 몰고 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영국에서는 교통법에 따라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현재 이 청년은 루시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