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그린 '발그림'에 신문지 조각 붙여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금손' 할머니

인사이트Twitter 'setsu0107'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남편을 잃고 적적한 생활을 보내던 할머니는 신문지를 통해 예술혼을 불태우며 다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오리콘뉴스는 날짜가 지나 필요가 없어진 신문지를 놀라운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할머니의 소식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일본 출신의 90세 할머니는 지난해 간병하던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TV 시청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딸은 "신문지를 뜯어 그림을 그리는 취미를 가져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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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이후 딸이 미리 그려준 밑그림 위에 형형색색의 신문지 조각을 붙여나가기 시작했다.


가끔은 끼니를 챙기는 것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작업에 몰두한 할머니는 평범한 그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의 작품을 완성시켰다.


브로콜리와 햄버거에서부터 귀여운 고양이까지. 할머니의 예술 활동에는 어떠한 경계도 없었다.


하나의 작품을 위해 최소 6시간에서 최대 2~3일간을 소모하던 할머니는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활발한 모습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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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자 기무라 이코(木村いこ)는 할머니의 작품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기무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할머니가 만든 그림을 공개했으며, 이는 곧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센스가 대단하다", "신문지로 만들었다기에는 너무나 훌륭해 계속 눈을 떼지 못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뜨거운 인기 덕에 한 매체의 인터뷰 요청을 받은 할머니는 "처음 딸의 제안으로 신문지를 이어 붙이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사랑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덕분에 나 또한 삶의 의욕을 되찾은 것 같다"며 "누구의 조언도 받지 않고 만들어 낸 '브로콜리'가 내 최고의 야심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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