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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손가락이 길면 바람둥이다?” (연구)

남성의 약지가 검지보다 짧을수록 외도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손가락 길이와 바람기가 관련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University of Oxford)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약지(네 번째 손가락)'가 긴 남성이 바람기가 많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 대학 실험심리학과 연구팀이 영국인 남녀 1314명을 대상으로 오른손 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검지가 약지보다 짧을수록 외도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태아 시절 자궁 안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검지가 약지보다 짧고, 여러 이성을 만나고 싶어하는 욕구가 실제 바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캐나다 맥길대학(McGill University​) 연구진도 국제 학술지 '성격과 개인 차이'에 "검지보다 약지가 긴 남성은 여성에게 부드러운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옥스퍼드 대학 실험심리학과 연구팀은 손가락 길이와 이성에 대한 욕구 간의 상관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손가락 길이가 남성의 바람기 유무를 단정짓는 요소가 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