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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도망쳐 7년간 호주서 모델로 활동한 범죄자

죄를 피해 영국에서 호주로 도망친 후 가명을 사용해 유명 모델로 활동하던 한 남성이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 7년 만에 체포됐다.

Via DailyMail

 

죄를 피해 다른 나라로 도망쳤다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 7년 만에 체포된 모델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가명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유명 모델로 활동하다 최근 영국 경찰에 체포된 벤 파이베레시마(Ben Fiberesima, 30)를 소개했다.

 

시드니에서 모델로 활동하며 나이키, 켈빈 클라인, 톰 포드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던 모델 벤은 사실 범죄자였다.

 

영국 런던 출신의 벤은 지난 2008년 9월 수표 절도 혐의와 최루 가스, 전기 총 등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영​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벤은 판결을 위해 법정 출두를 명령 받았으나 교도소를 가게 될 것이 두려웠던 나머지 그 길로 영국을 탈출해 호주로 도망쳤다.

 

Via DailyMail

 

호주로 도착한 벤은 자신의 외모와 날렵한 몸매를 살려 모델 취업에 성공했고, 로키 밀리언(Roky Million)이라는 가명으로 7년 동안 성공적인 모델 생활을 했다.

 

하지만 집요한 영국 경찰은 추적을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그가 호주에서 모델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은 벤에게 영국 런던에서 촬영해야 하는 한 고급 브랜드 수영복 메인 모델로 선정됐다는 미끼를 던져 지난 4월 그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벤을 검거했던 피트 왈리스(Pete Wallis) 경찰은 "많은 돈과 명예를 안겨주겠다는 말에 벤은 당장 영국으로 날아왔다"며 ​"모델로서의 욕심은 컸던 모양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런던 해로우 크라운 법정(Harrow Crown Court)은 벤에게 도피, 사기, 절도 등의 혐의를 들어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Via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