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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랑이 직장 그만두고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코앞에 둔 예비 신랑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크레에이터 선언을 해 걱정이라는 누리꾼의 사연이 등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밴쯔'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나 회사 그만뒀어 이제 유튜버 할 거야"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인터넷 크리에이터를 하겠다는 예비 신랑의 '폭탄' 발언을 들은 예비 신부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까지 약속한 예비 신랑의 퇴사 선언에 충격을 받은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최고다윽박'


자신을 20대 중반이라고 소개한 A씨는 그의 5살 연상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다. 이미 양가 친척에게 소개까지 끝난 둘은 대출을 받아 신혼집까지 마련해 놓은 상황이었다.


결혼 준비까지 무난하게 진행되던 중, A씨는 예비 신랑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멀쩡히 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크리에이터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 A씨는 극구 말렸으나 이미 예비 신랑은 모든 결정을 내린 후였다.


인사이트YouTube '엠브로'


무책임한 예비 신랑의 행동에 A씨는 화가 치밀어 올랐으나, "이제야 내 꿈을 찾은 것 같다"며 아이처럼 웃어 보이는 예비 신랑에게 차마 화를 낼 순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집은 아직 입주는 안 한 상태라 위약금 물고 계약 파기했다. 이젠 남자친구 뒷바라지를 내가 전부 해야 하니 미칠 노릇"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중대한 결정을 내린 예비 신랑에게 비판적으로 반응했다. 


집 계약 파기는 위약금을 내고, 애초 집 마련에 썼던 남성의 자금은 유튜버에 쓴다는 생각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성공 가능성이 적은데 너무 무리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인사이트YouTube '신동훈Dick Hunter'


실제 아프리카TV BJ, 트위치 스트리머,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는 수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성공을 하는 경우는 1%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수익을 제대로 내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30만 구독자를 넘겨도 고정 수익이 한 달에 100만원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A씨 예비 신랑의 선택은 더욱더 비현실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