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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새벽, 원룸 옆방 커플의 '성관계' 소리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옆방에서 밤마다 들려오는 커플의 소음에 잠 못 이루고 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깊은 새벽, 옆방에서 매일같이 들려오는 거친 숨소리 때문에 밤마다 숙면을 방해받는 남성이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남성을 괴롭히는 거친 숨소리는 다름 아닌 '성관계' 소리였다. 쾌락에 젖어버린 남녀가 내지르는 기분 나쁜 소리였던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원룸 사는데 옆방 소리 때문에 미치겠습니다"란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 A씨는 해당 원룸에서 5개월 전부터 거주했다. 원룸의 방음 상태는 좋지 않았다. 옆방에서 조용히 전화하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였기에, 예민한 A씨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옆방 남성은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에 데려왔다. 오후 10시께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남녀의 웃음소리가 A씨를 불편하게 했다.


"이제 시작이구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A씨. 잠에 들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하고 잠을 청했는데, 깊은 새벽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와 깨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소리는 쾌락 가득한 비명이었다. 진짜 밀려오는 고통 때문에 나오는 육성과는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그것보다는 한톤이 더 높다고 하면 이해하기 편한, 그런 소리였다.


A씨의 잠을 깨우는 그 소리는 이따금 들려오더니 요즘 들어서는 굉장히 자주 들려온다고 한다. 깊은 새벽 잠이 깨면 여지 없이 A씨의 귀에는 톤이 높은 신음 소리가 들린다.


A씨는 "그 나이대 혈기왕성하니 이해는 하지만 이렇게 매일 들려오는 소리를 참아야 하나"라며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A씨의 사연에 공감했다. 고시촌에 살고, 좁은 원룸에 사는 20대가 많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영화 '스물'


온라인 커뮤니티 이곳저곳과 SNS 곳곳에서는 '방음'이 잘 안돼 발생하는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성관계'로 인한 하소연도 많다. 


성관계는 더러운 게 아니고 굉장히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그걸 굳이 소리로 방송하는 게 적절한 지에 대한 의문도 함께 형성돼 있다. 


나의 사랑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는 않는지 반성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