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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편돌이 하며 8300만원 모으고 공무원 합격해 떠나는 청년이 올린 글

편의점 근무로 6년간 차곡차곡 돈을 모으며 성실하게 생활한 어느 아르바이트생의 후기가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카트' 스틸컷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몸소 증명한 '만렙' 아르바이트생이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편의점 갤러리'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며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후기가 공개돼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게시물은 "6년 편돌이인생 마감한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짧은 내용이었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편의점갤러리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는 22살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문득 25살부터 '공무원'이라는 목표가 생겼다고 전했다.


아르바이트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근무 중 손님이 없는 시간을 활용해 편의점에서 공무원 시험공부를 했다.


힘든 과정을 거쳐 꽃봉오리가 피었다. 지난 2018년 27살의 나이로 부산 일반행정직 9급에 합격하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편의점갤러리


노력의 결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지난 6년간 편의점 파트타이머로 근무하며 모았던 '8천 3백만원'을 공개하며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그는 "오는 3월에 공무원 연수가 있어서 설까지만 근무하고 아르바이트를 마무리 짓는다"고 말하며 그동안의 생활을 회고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돈'과 '시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의 집념과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하기 힘든데 대단하다", "부럽다",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보이며 남성을 응원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