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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현장서 가족 목숨 구한 ‘기적의 아기’

네팔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족들의 목숨을 구한 네팔 아기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via TV조선

네팔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족들의 목숨을 구한 '네팔 아기'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7일 TV조선에 따르면 네팔 지진의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신두팔촉에 거주하는 아자이 라마 씨 가족은 출산을 위해 지진 발생 하루 전날인 지난달 24일 카트만두로 왔다.

라마 씨 가족이 카트만두에 도착한 다음 날 갑작스레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아이와 함께 살려고 지은 라마 씨네 새집은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라마 씨 가족들은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아이도 병원에서 무사히 태어났고 산모 또한 건강했다. 

라마 씨는 "우리 아들이 가족들의 목숨을 구했다"며 "아이 때문에 온 가족이 카트만두로 왔기 때문에 아이가 우리 가족 모두를 살린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으로 집과 재산을 한순간에 잃어버렸지만, 아이에게서 새로운 희망을 본다"며 "아이 이름도 축복이라는 뜻의 '아비쉑'이라고 지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현재까지 사망자가 7,600명을 넘어섰으며 그 피해 규모만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