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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발명품' 남기고 세상 떠난 비운의 발명가들 6

자신이 만든 발명품으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과거 인물들의 사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좀 더 편하고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몸을 바쳐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역사 속 위인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 또한 존재한다.


끝없는 도전에도 좌절감을 맛봐야 했던 경우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억울하게 도난당한 경우 등, 세상에는 빛을 보지 못한 채 허무하게 사라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특히 이 중에는 자신이 만든 발명품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들도 있다. 여기 온라인 미디어 포스바이트가 제시한 비극적인 운명의 인물들을 모아봤다.


1. 프랜시스 에드거 스탠리(Francis Edgar Stanley)


인사이트dailytelegraph


1849년 출생의 스탠리는 자신의 쌍둥이와 함께 증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스탠리 스티머'를 개발했다.


여기에 스탠리는 잉글랜드에서 사진 스튜디오 사업을 벌이며 승승장구하는 듯 싶었으나, 운명은 너무나 얄궂었다.


스탠리는 자신이 만든 스탠리 스티머를 운전하다 장작더미에 충돌해 그대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2. 프란츠 라이헬트(Franz Reichelt)


인사이트Historic Wings


1879년 태어난 라이헬트는 직접 비행기 조종사가 안전하게 낙하할 수 있는 낙하산 슈트를 직접 개발해 '날아다니는 재단사'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후 75kg의 추로 여러 차례 시험운행을 거친 라이헬트는 파리 경찰의 허락을 맡아 에펠탑에서 몸소 비행 시범을 보이려 했다.


하지만 라이헬트의 낙하산 슈트는 추락 속도를 크게 줄여주지 못했으며, 라이헬트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3. 윌리엄 블록(William Bullock)


인사이트naukrinama


다소 허망한 죽음도 있다. 1813년 태어난 윌리엄 블록은 롤러를 사용해 인쇄물을 찍어내는 회전식 인쇄기를 발명했다.


그런데 몇 년 후 자신의 발명품을 설치하던 윌리엄은 기계에 발을 크게 다치는 사고를 겪었다.


이로 인해 블록의 발은 괴사가 진행됐으며, 윌리엄은 발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4. 호레스 로슨 헌리(Horace Lawson Hunley)


인사이트Pinterest 'Rosiana Kusuma'


1823년 출생의 해양 엔지니어 호레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최초의 수동 잠수함 '헌리호'를 개발했다.


호레스는 자신의 발명품을 시험운행 하고자 여러 차례 승무원들과 함께 바다로 나가 잠수함을 운전했다.


호레스는 총 3회까지는 시험운행에 성공했지만, 4번째 시도에서 갑자기 잠수함에 물이 차올라 7명의 승무원과 함께 바다 깊은 곳에서 익사했다.


5. 마리 퀴리(Marie Curie)


인사이트smithsonianmag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유명인사 마리 퀴리도 방사능 연구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1867년 태어난 마리 퀴리는 화학 연구 도중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과 라듐을 최초로 발견했다.


그러나 계속된 화학 실험에서 방사능에 노출된 퀴리는 골수암과 빈혈, 백혈병 등을 앓다 사망했다. 당시에는 방사능의 유해한 영향이 알려지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6. 카렐 사우케(Karel Soucek)


인사이트whatculture


1947년 출생의 스턴트 배우 카렐 사우케는 충격을 흡수하는 특수 캡슐을 발명해 나이아가라 폭포 로 떨어지는 대담한 행동을 벌여왔다.


카렐의 캡슐은 몇 차례 낙하에도 안전을 자랑했지만, 사고는 다른 방면에서 발생했다.


어느 날 야구장에 설치된 물탱크의 안으로 떨어지려 한 카렐은 그만 물탱크의 중심이 아닌 측면에 떨어졌다.


이에 캡슐이 산산조각 나면서 카렐은 큰 부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