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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 집단 가출한 우리집 송아지 5마리를 찾습니다"

제주도에서 송아지 무리가 집단 탈출해 주인이 애타게 찾아 헤매고 나섰다.

인사이트Facebook '제주도 대신 말해드립니다'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송아지 무리가 집단 탈출했다.


지난 8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제주도 대신 말해드립니다"에는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게시물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작성자는 "평화로나 서부산업도로 서쪽 부근에서 이를 보신 분은 찾게끔 도와달라"라며 "사례하겠다"라고 도움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음 졸이며 애타게 찾아 헤맨 대상은 다름 아닌 송아지 무리였다.


인사이트Facebook '제주도 대신 말해드립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송아지보다는 약간 덩치가 큰 네 다섯 마리의 황소 무리가 도로 위를 걷고 있는 모습이다.


소들은 자동차의 등장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목적지를 향해 어디론가 향하듯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소들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견디다 못해(?) 탈출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9일(오늘) 기준, 온화함과 따듯함으로 대표되는 제주 날씨마저 체감온도가 영하 1.3도로 떨어지며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인사이트에 "목장에서 소를 방목하던 중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아직까지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낙농업과 축산업이 흔하지 않아 소 무리를 가까이서 보기 힘든 수도권과 서울 사람들에게 해당 광경은 다소 의아함과 놀라움을 안기기 충분했을 터.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소들이 추워서 탈출했나 봐", "익스트림 제주"라며 신기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하루빨리 송아지 무리 찾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