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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11마리' 낳고 육아 지옥에 빠진 절친 인절미 위해 '보모'로 변신한 냥이

육아에 지친 친구를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고양이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 Pa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육아에 지친 친구를 도와주고 싶었던 고양이는 졸음을 꾹 참으며 새끼들을 어르고 달래줬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바이럴파우는 엄청난 수의 새끼들을 돌보느라 지친 강아지 친구를 위해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고양이의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강아지 '텡텡'과 고양이 '샤오바오'는 중국 출신의 주인 밑에서 살며 형제처럼 지냈다.  


그러던 중 텡텡은 지난달 무려 11마리에 달하는 새끼들을 무사히 출산하는 경사를 이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Viral Paws'


물론 텡텡은 시도 때도 없이 젖을 달라며 떼쓰는 수많은 자식들 때문에 생활이 편치만은 않았다.


육아 지옥에 빠진 친구를 지켜보던 샤오바오는 텡텡이 걱정됐는지, 스스로 지원에 나섰다. 


샤오바오는 텡텡과 새끼들이 함께 지내는 보금자리로 들어와 새끼를 품에 꼭 안아주기 시작했다.


텡텡이 잠시 자리를 비울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샤오바오는 텡텡 없이 잠을 자고 있는 새끼들의 곁에 누우며 자신의 체온을 조금이나마 전해주려 했다.


졸린 표정으로도 끝까지 새끼를 놓지 않는 샤오바오는 보모가 따로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 Paws'


깊은 우정으로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텡텡과 샤오바오의 영상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귀여우면서도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는 우정", "종은 달라도 둘은 평생 친구가 될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양이와 강아지는 '견묘지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통 사이가 좋지 못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텡텡과 샤오바오가 보여주듯 이는 단순한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리트리버나 비글, 보더 콜리 등 여러 견종은 인내심과 친밀도가 높아 고양이와 함께 키우기에 좋다.


YouTube 'Viral Pa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