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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집'에 친구 오는 게 싫은 이유

이들은 친구들이 놀러오면 '밖에서 입던 옷을 입고 침대에 앉거나 눕는 것'이 싫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너희 집에 놀러 가도 돼?" "아니. 집에 누구 들이는 것 안 좋아해"


거의 모든 휴일을 집에서만 보내는 '집순이'면서 놀러 가고 싶다는 말에는 매번 단호하게 거절하던 친구.


이들이 집에 누군가를 초대하고 싶지 않아 하던 이유가 전해져 많은 사람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싫은 점이 짧은 글로 공유되며 수많은 집순이, 집돌이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인사이트라이프타임 '파자마 프렌즈'


해당 게시물에서 이들은 '밖에서 입던 옷을 입고 침대에 앉거나 눕는 것'이 싫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침대는 무척이나 성스러운(?) 장소다. 깨끗이 씻은 뒤 잠옷을 입은 상태로만 범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친구들은 집에 놀러 오면 허락도 없이 외출복을 입은 채, 침대 끄트머리에 앉곤 한다. 그러면 밖에서 묻은 먼지들이 고스란히 성스러운 장소에 묻게 돼 찝찝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손님을 바닥에 앉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듯하고, 불쾌하다고 말하는 것도 너무 쪼잔해 보여 결국 친구를 데려오지 않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고 한다.


인사이트라이프타임 '파자마 프렌즈'


또한 이들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 은근히 많기 때문에 침대에 앉아도 되냐고 물어보는 것이 예의"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한편 라이프타임 '파자마 프렌즈'에서 배우 송지효도 외출복으로는 절대 침대에 눕지 않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침대는 무조건 씻은 상태로 올라가는 것이 습관"이라면서 호텔에서조차 깨끗한 침대를 사수해 '집순이'들의 공감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