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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5만개’ 쌓아 고향 도시 ‘모형’ 만든 남성(사진)

무려 5만개 동전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모형을 만든 중국의 한 건축가가 눈길을 끈다.

via REX

 

무려 5만개 동전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모형을 만든 남성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중국 CCTV 뉴스는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시에 거주하는 건축가 페이시(Peixi)를 소개했다.
 
3년 전부터 동전 예술에 관심이 생긴 페이시는 11개 종류의 동전 5만개를 모아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그는 하루에 2시간씩 투자해 한 달만에 자신의 고향 '충칭'을 완성시켰다.
 
도시를 만드는 동안 접착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동전이 손상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via REX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 페이시는 오직 젓가락 한 쌍으로 흐트러진 동전을 조절하며, 건물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고의 시간 끝에 완성된 도시는 크고 낮은 건물은 물론 거리의 가로수, 양쯔강과 자링강이 만나는 모습까지 색깔 별로 세심하게 표현됐다.
 
페이시는 "동전 도시를 세우기까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막상 완성하고 나면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시는 작년에도 동전들을 이용해 단 10일만에 타이타닉호를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