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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실조로 발견된 아기 ‘바다사자’의 슬픈 사연

차량 아래에서 영양실조로 힘없이 쓰러져있던 아기 바다사자가 발견돼 경찰이 구조에 나섰다.

via RSchiavone /Youtube 

 

영양실조에 걸려 차량 아래에서 힘없이 쓰러져있던 아기 바다사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마리나(Marina)에서 지난 30일 오전 7시 아기 바다사자가 구조된 소식을 보도했다.

 

바다를 나온 아기 바다사자 '러비쉬'(Rubbish)는 도로에 세워져 있는 한 차량 밑에서 쓰러져있었다.

 

심상치 않은 아기 바다사자의 모습을 발견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동물 구조단체 '더 마린 마말 센터(The Marine Mammal Center)'가 러비쉬를 구조했다.

 

via RSchiavone /Youtube

 

사실 러비쉬는 지난 2월에 구조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구조였다.

 

지난 2월 처음 발견됐을 때 심각한 폐렴과 함께 영양실조를 앓고 있었던 러비쉬는 이후 7kg을 찌우고 건강한 모습으로 3월 23일 바다로 돌아간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도로 가운데에서 발견되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환경 운동가들은 "바다에는 바다사자들이 먹을 만한 먹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러비쉬를 포함한 바다사자들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몸을 보살펴준 사람들을 잊지 못한 러비쉬가 바다를 떠나 도로를 떠돈 사연이 전해져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러비쉬는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희수 기자 I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