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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댕이가 '치매' 걸릴 수도 있다는 위험 신호 5가지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인 강아지도 노화에 따라 '치매'가 올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사랑했던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 가장 무서운 질병, 바로 치매다.


치매란 기억력과 뇌 기능 상실을 수반하는 모든 과정을 통용하는 단어로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인 '강아지'에게도 찾아올 수 있다.


특히 강아지의 경우 9~10세부터 노령견에 속하는데, 이때부터 점점 뇌와 신체 기능이 퇴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부터 강아지의 '치매' 징후 다섯 가지를 소개할 테니 혹시나 해당하는 항목이 많다면 당장 병원에 방문해 보길 권한다.


주인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etbucket


치매가 의심되는 강아지는 사랑하는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는 인지장애를 겪을 수 있다.


평소에는 주인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녀석이 갑자기 혼자 있는 행동을 반복하기도 한다.


주인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탓에 예전과 달리 쓰다듬어달라고 보채지도 않고 되려 짜증을 낸다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산책 도중 여기저기 자꾸 부딪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아지가 걸음걸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부딪치는 현상은 새로운 장소에 적응하거나 눈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주로 나타난다.


특히 치매에 걸린 반려동물은 걸을 때 방향을 잡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공간 감각이 약화되는 이유에서다.


치매에 걸리면 눈앞에 보이는 물체에 대해 인지능력이 떨어져 제대로 된 보행이 힘들어진다.


매사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otolia


강아지가 최근 급격하게 무기력해졌거나 자극에 둔한 반응을 보이면 치매 초기 단계일 수 있다.


치매에 걸린 강아지는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던 활발한 모습은커녕 매사에 귀차니즘이 발동해 가만히 있는 행동을 즐기는 편이다.


이는 뇌로 향하는 혈관에 자극이 없기 때문인데, 이럴 땐 강아지에게 계속 말을 걸고 행동을 유도하면서 정신을 자극해야 한다.


해당 증상을 단지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해 버리면 강아지의 치매 진행이 가속화될 수 있다.


주인 부름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리 집 댕댕이가 주인 부름에도 시큰둥하고 반항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치매의 위험성이 있다.


단순히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경우 '귀찮음'이라는 간단한 이유일 수도 있지만, 청력 손실로 인해 잘 듣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더욱이 주인의 명령뿐만 아니라 평소 반응하던 단어에도 응답하지 않는 경우라면 이는 불복종의 문제가 아니라 청력이 문제일 수 있다.


숨이 거칠어 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아지가 숨을 거칠게 내쉬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기온의 변화에 취약해서, 살이 너무 쪄서 또는 몸에 미열이 있거나 더운 날씨에 움직여서.


하지만 치매 증상 때문에 거친 숨을 내쉬는 상황도 있기 마련이다.


만약 강아지가 더운 곳에서 움직이거나 살이 찐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숨이 거칠다면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어 평상시에도 계속 숨을 거칠게 몰아쉰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