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 고춧가루 타먹으면 낫는다?" 감기에 관한 잘못된 '속설' 5가지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코 밖으로 내쉬는 공기가 차가워진 요즘,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코를 훌쩍거리며 끊임없이 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겨울, 감기 조심하라는 말들이 안부 인사가 되곤 한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푹 쉬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정답인데, 민간요법으로 대처하거나 병원을 맹신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 속설들이 실제로 감기에 효과적인지, 진짜 감기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자.

1. 감기는 추울때만 걸린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치 날씨가 너무 추워 감기에 걸리는 것 같지만 실제로 감기와 추위는 직적접인 연관성이 없다.

밖의 날씨가 너무 추워지면 바이러스의 서식과 맞지 않아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다.

하지만, 날이 추우면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환기를 잘 시키지 않게 되면서 바이러스가 쉽게 전염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2. 고춧가루를 탄 소주를 먹으면 감기가 낫는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감기에 걸리면 소주 한 컵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면 바로 낫는다는 경험(?)에 의한 민간요법을 듣곤 한다.

실제로 소량의 알코올은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이 가뿐해지는 느낌을 받게 한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일시적일뿐더러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술보다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3. '독감'은 독한 감기의 줄임말이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흔히 독감이 독한 감기, 전염성 있는 독한 감기를 뜻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감기와 독감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그 이유는 발병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지만, 감기는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걸리는 질환이다.

4.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면 감기에 안걸린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독감 예방 접종을 했음에도 종종 감기에 걸렸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 감기와 독감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독감의 예방 주사는 다른 일반적인 감기의 바이러스까지 예방해주지 않는다.

5. 주사만 맞으면 감기가 낫는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꼭 주사를 놔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실상 주사 한 방으로 감기를 완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병원에서의 처방은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이지 주사 한 방으로 감기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제거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