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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주인 위해 '약봉지+물그릇' 직접 챙겨 갖다준 천사 댕댕이

주인을 위해 약봉지를 가져다준 뒤 자신의 물그릇까지 챙겨주는 배려를 보인 강아지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아픈 주인이 너무 걱정됐던 강아지는 주변을 서성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주인이 약 먹을 채비를 하자 녀석은 자신이 할 일을 찾았는지 곧장 한쪽 구석으로 달려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약을 먹는 주인을 위해 자신의 물그릇을 챙겨준 강아지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어느 날, 후이(Hui)라는 여성의 어머니는 몸이 아파 약을 챙겨 먹고 있었다.


인사이트ETtoday


바로 이때, 어머니의 눈에 근처에서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반려견이 들어왔다.


자신을 걱정하듯 바라보는 녀석의 모습에 어머니는 "엄마가 아파서 그러는데 약 좀 가져와 볼래?"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그러자 녀석은 금세 서랍 위에 놓여 있던 약봉지를 물고 와 주인에게 건넸다.


말을 잘 듣는 녀석이 기특했던 어머니는 "이제 물이 필요한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영리한 녀석은 이번에도 주인의 말을 놓치지 않았다. 녀석은 급히 생수병을 물고서 주인에게 돌아왔다.


인사이트ETtoday


강아지의 도움으로 이제 약을 먹으려던 어머니. 그런데 다음 순간, 어머니는 어이없는 웃음을 터트렸다.


생수병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녀석이 자신의 물그릇을 들고 주인 앞에 나타났기 때문.


어머니는 녀석의 엉뚱한 행동에 미소 짓는 한편 주인을 걱정하는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 이에 어머니는 맛있는 간식을 녀석의 입에 넣어주며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물그릇을 물고 온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우리 강아지도 나를 이만큼 걱정해줄까?", "나라면 녀석에게 간식을 한 움큼 선물로 줄 것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