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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낙하산 타고 출퇴근하는 남성 (사진)

3년간 ‘러시 아워(rush hour)’의 도로를 피해 모터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출퇴근하는 영국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via Mercury Press​ /Mirror

 

교통체증으로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평범한 출근길 대신 색다른 '하늘길 통근'을 선택한 남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3년간 '러시 아워(rush hour)'의 꽉 막힌 도로를 피해 모터 패러글라이딩(motor paragliding)을 타고 출퇴근하는 영국 남성 폴 콕스(Paul Cox, 51)의 사연을 소개했다.

폴은 거주지인 그왈치마이(Gwalchmai)에서 직장인 홀리헤드(Holyhead)까지 10마일(약 16km) 정도를 비행한다.

30분가량에 걸친 비행이 끝나면 8천 파운드(약 1천300만 원) 상당의 모터 패러글라이딩을 고이 접어 낙하산 전용 가방에 담는다.

모터패러글라이딩(motor paragliding)은 패러글라이딩의 기본장비에 작은 엔진이 장착돼 있고, 이를 통해 프로펠러를 돌려 동력을 이용하는 레포츠다.

​via Mercury Press​ /Mirror​
콕스의 괴짜스럽고 위험한 행동을 지켜보는 가족들은 불안해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응원하고 있다. 

행복해하는 그의 모습이 가족들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다.

콕스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은 굉장히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며 "7천500 피트(약 2.3km) 상공까지 올라가 스노든(Snowdon) 산의 경치를 감상하는 게 즐겁다"고 말한다. 

이어 "하늘에 올라가면 잡념을 떨칠 수 있고, 마음도 편안해진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콕스는 업무의 일환으로 드론을 이용한 공중촬영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의 구체적인 직업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