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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길냥이' 감기 걸려 죽을까봐 '전기장판' 설치해준 남성

겨울 날씨를 견디며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전기장판을 설치해줬다는 사람이 등장해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밤낮으로 영하까지 뚝 떨어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길고양이'들의 겨울은 더욱더 춥다.


녀석들은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어디든 찾아 든다. 위험을 감수하고 자동차 바퀴나 보닛에 숨어드는 녀석도 많다.


그런데 여기, 고양이들을 위해 따뜻한 '임시 휴게소'를 마련해준 사람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에는 고양이 세 마리가 엉덩이를 딱 붙이고 옹기종기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Sunnyskys


해당 사진은 지난해 11월께 미국에 사는 한 누리꾼이 찍으면서 화제를 모았던 것으로, 올해에도 어김없이 온라인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평소 길고양이들을 위해 자주 밥을 챙겨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이 되자, 추운 야외에서 자야 하는 녀석들이 걱정돼 전기장판을 설치해준 것.


고양이들은 처음에는 조금 경계하는가 싶었지만,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 위해 하나둘 남성이 선물한 전기장판 위로 몰려들었다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웨이보 '인민망'


남성은 자신이 준비한 전기장판이 작아 모든 고양이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쉽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를 헤매는 길고양이들에게 겨울은 혹독한 계절이다.


따뜻한 물에 설탕을 조금 섞어 물이 늦게 얼도록 하는 것, 입구 구멍을 조그맣게 뚫은 스티로폼 집을 놔주는 것, 차를 출발하기 전에 보닛을 두들겨 고양이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 등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녀석들을 도울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