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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보다 넓은 혀로 기네스북 오른 부녀 (사진)

미국에서 가족 다섯 명 중 무려 두 명이 ‘세계에서 혀가 가장 넓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Ruaridh Connellan /Barcroft USA

 

미국에서 가족 구성원 중 무려 두 명이 세계에서 가장 넓은 혀를 가진 남녀로 기네스북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우연한 계기로 세계기록 보유자가 된 부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빠 바이런 슐린커(Byron Schlenker, 47)는 딸 에밀리(Emily, 14)의 숙제를 도우려 도서관에 들렀다가 기네스 세계 신기록과 관련된 책을 발견했다.

 

책에 있던 '세계에서 혀가 가장 넓은 사람의 혀 너비는 7.9cm'라는 기록을 접한 그는 문득 자신의 혀는 얼마나 넓은지 궁금증이 일었다.

 

via Ruaridh Connellan /Barcroft USA

 

이에 바이런이 자신의 혀 너비를 잰 결과 8.6cm에 달했다. 세계신기록을 넘는 것은 물론 애플의 '아이폰 6'보다 약 2cm나 더 넓었다.

 

뒤이어 재본 에밀리의 혀 너비는 7.3cm 가량으로, 이들은 각각 남성과 여성 중 최고로 넓은 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 일을 계기로 부녀는 기네스북 측에 연락해 '세계에서 혀가 가장 넓은 사람'의 세계신기록을 경신했고, 동시에 거주지인 미국 뉴욕의 시러큐스(Syracuse) 마을에서 유명인사로 등극했다.

 

사실 에밀리는 처음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부담스러워했지만 "아빠가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나도 기쁘다"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