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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실'에 보관된 시신에서 몰래 안구 적출해 팔아넘긴 병원 직원

중국 허난성 닝샹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한 남성이 안구가 적출된 채 영안실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영안실 외부 모습 / 紅星新聞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오빠 얼굴을 보기 위해 영안실을 찾은 여동생.


고인이 된 오빠의 왼쪽 눈에는 안구 대신 '솜뭉치'가 들어있었다.


그녀는 처참하게 망가진 오빠의 마지막 모습에 가슴이 무너져 내렸고, 다리가 풀렸다.


중국에서 병원 직원들이 영안실에 있던 사망 환자의 안구를 몰래 적출한 다음 팔아넘긴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 등 여러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난성 닝샹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한 남성 리 모우모우(Li Moumou, 56)가 안구가 적출된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오전 7시께 리 모우모우는 장기 부전으로 사망한 뒤 영안실로 옮겨졌다.


이후 저녁 6시께 리 모우모우의 여동생이 그의 안구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사망 후 11시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리 모우모우 왼쪽 눈에는 안구 대신 솜뭉치가 있었고, 오른쪽 눈에는 수술 도구가 들어있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사망한 환자의 안구를 몰래 적출한 혐의로 총 4명을 체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 중 일부는 영안실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확인된 만큼 장기매매 공모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해당 병원 대변인인 리우 칭보(Liu Qingbo)는 "영안실과 관련된 일을 하는 직원이 수십 명이다. 모든 사람을 의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족들에게 영안실 사용 비용인 1,060위안(한화 기준 약 17만 원)을 비롯해 기타 비용을 일절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 경찰은 이른 시일 내로 전담 수사팀을 꾸려 해당 사건과 관련된 전모를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