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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사줄게"라는 엄마 말에 다이어트 돌입해 '장조림 근육' 몸짱된 16살 소년

뚱뚱하다고 친구들에게 놀림당하던 10대 소년이 엄마의 말 한마디에 자극받아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soha.v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살 빼면 아이패드 사줄게"


그 어떤 놀림에도 살을 뺄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한 소년이 엄마의 말 한마디에 자극을 받아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SOHA)는 호찌민시 출신 소년 보푹빈(Vo Phuc Vinh, 16)의 사연을 전했다.


빈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뚱뚱하다는 놀림을 줄곧 받아왔다.


평소 햄버거나 살찌는 음식을 좋아했던 탓에 살을 빼려 했던 시도는 금방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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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느 날, 빈의 엄마는 아들의 불룩 튀어나온 뱃살을 보고 큰 고민에 빠졌다.


몸무게가 심각하게 불어난 아들의 모습에 건강이 걱정됐던 엄마는 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


그때 엄마의 머릿속에는 평소 아들이 아이패드를 사달라고 조르던 모습이 떠올랐고, 빈에게 "살 빼면 아이패드 바로 사줄게"라며 조건을 내걸었다.


빈은 당시 아이패드를 갖는 게 소원이었다. 그런 그에게 엄마의 한마디는 다이어트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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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있던 패스트푸드를 모두 쓰레기통에 버린 빈은 곧바로 엄마에게 "헬스장을 끊어달라"고 부탁했다.


하루 2시간씩 미친 듯이 운동하며 철저한 식이요법까지 병행한 빈.


고된 운동은 하루가 다르게 재미있게 느껴졌고,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꼈다.


현재 16살이 된 빈은 아이패드를 갖게 된 것은 물론 외모에 자신감까지 붙었다.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미 '몸짱'으로 유명하며 특히 여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빈은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될만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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